Friday, October 17, 2008
Thursday, October 16, 2008
카피(copy)와 카피가 아닌것의 차이.
작업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벽에 부딛히고..
그런 벽에 부딛히다보면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답을 찾아가기 마련이다.
나는 인물 작업을 오래 했었다..
그러다 김도균작가의 사진이 너무 맘에 들었었다..
그래 카피작업을 했었다..
그러다 오브제를 넣어 나만의 작업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사진작업 이라는건 작가의 작업 역사성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나 또한 그걸 무시하는건 절대 아니다..
나 역시 사진을 하고 있고, 또한 내 개념과 내 주제에 대한 자존심이 상당히 강하다.
내가 하는 작업을 남이 하고 있다면 인정하지 않았다.. 내 아집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나 역시 내 개념과 비슷한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내 작업을 따라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그냥 무시했다.. (실제로 그런적이 있다.)
나는 아직 학생이다. 그러므로 작업을 시도할 수도 있다.
나는 남에게 인정을 했다. 내 작업은 누구의 작업의 카피로 인해 나온 작업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학생이기에 시도는 해볼 수 있는것이다.
내 작업의 오리지널리티를 인정해달라 그건 아니다. 아니 인정해달라 그것도 맞을 수 있다. 남에게 평가받고 크리틱
받는것 자체가 인정받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요새 많이 혼란스럽다. 과연 새로운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고 말이다.
하늘아래 새로운 작업은 없다. 만약 그걸 따진다면 절대로 새로운 작업은 나올 수 없다.
맞는 말이다. 사진이 발명되고 많은 사진가의 사진작품이 나오고 시대가 흐르고.. 비슷한 작업은 누구나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개개인의 생각과 개념이 다르듯이 사진의 비쥬얼이 비슷하다 해서 그것이 욕먹을 만한 일인가.
아니라고 본다. 생각이 틀리면 비쥬얼은 비슷할지 모르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비슷한거에 지나지 않는다.
사진으로 말하는건 엄연히 틀리다. 내가 a를 찍고 다른사람이 a를 찍었다고 해서 똑같은 생각을 하고 찍는건 아니다.
모르겠다. 좀 더 넓은 생각과 시야를 가져야 겠다.
그러나 확실히 답은 없는거 같다. 답을 갖는 순간 그건 끝(end)과 같다.
또한 말그대로 하늘아래 새로운 작업은 없다.
<이미지 : marc rothko>
posted by
lee ho hyun
Tuesday, October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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